'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2주기 추모제 9일 광주서

망월묘지공원 8묘역

2022년 1월1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고(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사회장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자 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배은심 여사의 2주기 추모제가 9일 오후 1시 광주 망월묘지공원 8묘역에서 거행된다.

이번 추모제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 광주전남추모연대가 공동 주최한다.

사회는 김순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이 맡으며 민중의례와 내빈소개, 연보낭독,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시작한다.

이어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노성철 연세민주동문회장, 김순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사무처장, 유진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장이 차례로 추모사를 낭독한다.

마지막으로 노래공연과 가족발언, 분향과 헌화로 추모식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배 여사는 2022년 1월9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의 아들인 이한열 열사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졌고, 이를 기점으로 민주화 열망은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배 여사는 아들이 숨진 뒤 일평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