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개발 3단계 청사진 공개"…조오섭 10일 주민간담회
KTX·SRT진입, 광주역~송정역 지하화 등 실현방안 공유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갑)은 10일 광주역 3층 무등산실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광주역 개발 청사진'을 밝힌다.
주민간담회는 선거법상 국회의원 의정보고가 가능한 마지막날에 맞춰 광주역 개발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 의원은 광주역 개발을 1단계 국가혁신지구 지정, 2단계 달빛철도 건설 3단계 KTX·SRT 광주역 진입 등 3단계로 설계해 추진 중이다.
광주역을 주거·문화·복지 등이 결합된 창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인 '국가혁신지구 시범지구' 지정을 이끌어 냈다. 사업대상인 철도부지 1만4000㎡(4235평) 매입도 최근 완료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1688억원을 들여 △그린스타트업타운 △기업혁신성장센터 △복합R&D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 지원주택 △문화역 아시아 등을 조성한다.
영호남 시도민의 20년 숙원사업인 달빛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 국회의원의 예타면제 특별법 발의, 국토위 전체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달빛철도는 총 5조5158억원이 투입되며 광주와 대구 등 14개 시·군·구를 경유해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건립한다.
광주역의 철도역사로서 기능 복원을 위해 지난해 국정감사와 국토위 예산결산소위를 통해 KTX·SRT 광주역 진입과 광주역~송정역 도심철도 지하화를 요구했고 국토부,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KTX·SRT 광주역 진입은 국토부 예산안 예비심사결과에서 '국토부는 호남고속철 광주역 연장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검토한다'고 부대의견을 명시했고, 광주역~송정역 도심철도 지하화도 2024년 본예산에 용역비 20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냈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역은 KTX가 미진입하면서 철도역사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심각한 도심공동화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마자 다시 사람이 찾아오는 광주역을 만들기 위해 설계한 3단계 청사진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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