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공모…소아응급진료체계 구축

3월부터 야간진료 가능

광양시보건소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소아·청소년의 평일 야간과 휴일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할 의료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내 소아·청소년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곳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17∼18일 광양시보건소 의약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의료기관과 운영내용 및 사업비 등을 협상한 후 최종 선정결과를 2월 말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3월부터 2025년 말까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은 보건복지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인 이상 구성으로 한 일반운영, 일부 요일운영, 연합운영 형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1시, 휴일 6시까지이다.

아울러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인근에 위치한 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의료기관과 약국 간 상호 협약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진료를 받기 힘든 취약시간의 소아·청소년 전문의 진료와 진료 공백 해소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