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천하람 '민주당 텃밭'서 선전…여론조사서 선두 추격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을 선거구
현역 민주당 우세 속 보수 계열 2위권 형성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이정현 전 국민의힘 의원과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3일 발표한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2%로 2위를 기록하며 소 의원을 추격 중이다. 이어 허석 전 순천시장 11%, 손훈모 변호사 10%, 서갑원 전 국회의원 9%,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8%,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 4%, 조용우 전 청와대 비서관 1% 순이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소병철 의원 31%, 손훈모 변호사 16%, 서갑원 전 국회의원 14%, 허석 전 순천시장 11%,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 6%, 조용우 전 비서관 3%로 조사됐다.
순천 해룡면과 광양·곡성·구례로 묶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현역인 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28%로 앞선 가운데 이정현 전 의원이 14%의 지지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위원회 위원장 7%,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7%, 유근기 전 곡성군수 7%, 이충재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4%, 추우용 국민의힘 순천을 당협위원장 3%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서동용 의원 40%, 권향엽 전 비서관 14%, 유근기 전 군수 11%, 이충재 전 위원장 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3년 12월26~28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506명,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순천갑 응답률은 1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순천을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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