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을…'재선 도전' 이형석에 전진숙·김세미가 등 '여풍당당'

[총선 D-100] 여야 여성 도전자만 5명…광주 최다

왼쪽 위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세미가 전 국회 정책비서관, 국민의힘 김인숙 호남사랑 이사장, 진보당 윤민호 전 광주시당위원장, 민주당 이형석 의원, 장영희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조현환 전 광줜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정의당 황순영 북구지역위원장./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북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재선을 준비하는 지역구다. 여성 전략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여성 출마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민주당에선 지난 총선 경선에서 패배한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재도전한다. 김세미가 전 국회 정책비서관, 장영희 민주당 대외협력위 부위원장 등도 출사표를 냈다. 전남대 민주동우회 출신인 정치신인 조현환 이재명 대선후보 조직특보 부단장도 도전한다.

이형석 의원은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광주시의회 의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국회에 입성해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호남고속도로 확장,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첨단3지구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주민 숙원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전진숙 전 행정관은 시민사회 활동가로 시작해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쳐 지역 여성 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중앙 정치까지 골고루 학습하며 균형감을 갖춘 여성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여성가족부 산하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국가 청소년정책에 지역 소멸지역과 구도심의 청소년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도 제시했다.

김세미가 전 정책비서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 대성여고와 전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사무처 정책비서관, 삼양식품 문화홍보실장(이사),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위원을 역임하고 (사)디지털시대공감 이사장으로 노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민심을 다졌다.

장영희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조선대 대학원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북구 후원회장과 광주 북구의원을 역임했다.

조현환 부위원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전남양심수후원회 부회장, 615시대 길동무 '새날' 회장,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장, 광주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상무,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대전환선대위 조직특보 부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박승희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운영위원, 전남대 민주동우회 운영위원, 더불어민생경제연구소 이사장,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인숙 호남사랑 이사장이 당협위원장이다. 김 이사장은 전남도의원과 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정의당은 황순영 정의당 북구지역위원장, 진보당은 전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윤민호 북구 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출마한다.

황순영 위원장은 광주여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뒤 조경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개혁국민정당, 열린우리당, 국민참여당을 거쳐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했고 21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윤민호 공동대표는 조선대 총학 부총학생을 역임한 학생운동권으로 교육과 환경, 노동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4년 통합진보당, 2018년 민중당에서 각각 광주시장 후보로, 2012년과 2016년에는 통진당과 민중연합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

북구을은 운암 1·2·3동, 용봉동, 동림동, 삼각동, 일곡동, 매곡동, 건국동, 양산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