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 정부예산에 8267억원 반영…올해보다 23% 늘어

박홍률 목포시장이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목포시 제공) 2023.12.27/뉴스1
박홍률 목포시장이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목포시 제공) 2023.12.27/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2024년 정부예산에 지역 현안사업 102건, 8267억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확보한 6711억원보다 1556억원(23%)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목포양동교회 화장실 신축 등의 사업은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 심사과정에서 최종 증액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SOC사업 분야의 △목포역 노후역사 개축사업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국도77호선(압해~화원)연결도로 개설 등이다.

목포역 노후역사 개축사업은 실시설계비 2억8000만원(코레일예산 포함)이 반영됐는데 이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 목포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목포역 현대화를 이룰수 있게 됐다.

항만개발 사업 분야에서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목포신항 대체 진입도로 개설 △내항 여객부두 건설 △북항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확장 등이다.

산업 관련으로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새싹기업 도약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개발 등이 포함됐다.

지역개발 사업으로는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사업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등이 반영됐다.

도서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달리도~외달도 해상보행 연도교 개설 △남해차집관로 정비사업 △노후 하수관로 정비 1억원 등이, 균특 지방전환사업으로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남교동 공용주차타워 조성 △요트마리나 시설 정비 등이 편성됐다.

박홍률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지속 방문해 열심히 발로 뛴 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단계에 반영됐다"며 "내년에도 국고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