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1년 돌아보니…'정성 치안' 한가득

범죄 끝까지 추적·홍보 교육으로 전화금융사기 감소
어려움 겪는 이웃 발굴·지원…국민체감안전도 전국 1위

전남경찰청 전경.(전남경찰청 제공)/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이 올해 적극치안으로 국민 체감안전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였다.

전남경찰청은 21일 박정보 청장을 비롯한 총경 이상 지휘관과 관리자 전체가 참여하는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1년간의 치안활동을 돌아보고 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청은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치안 실현을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주민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449차례의 치안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이뤄진 전남지역의 정성치안 우수사례도 30건이 발굴돼 유공 직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무안경찰서의 경우 물품판매를 빙자해 150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사기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를 2일간의 잠복 끝에 경기도 수원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피해자들은 경찰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고흥경찰서는 1일 2마을 순찰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교육을 벌였고, 보이스피싱 발생률은 15건에서 8건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진도경찰서는 주민 간담회 중 지역 내 16살 지적장애 소년이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남동생을 부양하는 상황을 알게 됐고, 지자체와 민간단체와 협력·지원했다.

또 전남경찰청 여청과는 피의자에 대한 압수영장을 집행하는 도중 피의자가 체념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 연락두절된 피의자의 집에 긴급 출동해 극단적 선택 시도를 막아냈다.

신안경찰서와 곡성경찰서는 올해 체감안전도와 치안고객만족도서 각 1위의 성적을 받았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올해 대국민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82.1점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키도 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특별치안대책으로는 '음주운전 단속 강화'와 '해넘이·해돋이 행사장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국민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정성치안으로 보답하겠다"며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도민의 소소한 일상까지 안전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