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교육재단 '출범 6개월'…교육도시 해남 큰 틀 만든다
명현관 군수 "해남형 교육 정책으로 인재육성"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교육재단이 지역인재 육성과 군민 평생교육 기반 조성을 통한 '교육도시 해남'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군 교육재단은 교육지원과 장학사업 등 교육전담기구로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사업비와 운영비를 해남군으로부터 출연받아 운영되고 있는 군 출자출연기관이다.
지난 7월'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비전으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첫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생에 대한 입학축하금 지원을 시작으로, 해남군 장학생 278명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원했다.
초중 방과후 학교 운영, 영재 교육원 등 인재육성사업 지원과 명문학교 육성 사업 지원 등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한 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도 펼쳐왔다.
특히 교육재단 출범과 함께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군민 수요에 맞춘 지역 교육의 현안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장기 비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내년 사업도 눈길을 끈다.
재단은 '해남에서 크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면단위 작은학교 중학생들의 해외 문화탐방 지원사업과 해외청소년 상호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해남형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ESG 교육과 활동, 소프트웨어·AI 창의융합교육 등 신산업 분야와 교육 현안에 대응하는 교육 지원과 소그룹 진로코칭, 청소년 진로캠프 등 내일을 찾아가는 진로교육도 진행한다.
초중고, 대학생, 학교밖 청소년, 지역인재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신설·확대해 나간다.
명현관 해남군교육재단 이사장(해남군수)은 "지역에 맞는 해남형 교육 정책으로 해남에서 나고 자란 지역 인재들을 키워나가야 할 때"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사업들을 펼치고, 지속가능한 교육체계 구축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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