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충남 보령 등 '최대 20㎝'…전국이 '대설특보'(종합)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예보된 20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2023.12.20/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예보된 20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2023.12.20/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전국 종합=뉴스1) 이시명 강교현 김낙희 김종서 남승렬 이재춘 이승현 기자 = 수요일인 20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대설주의보·경보가 이어졌다.

◇전북·전남·충남 보령 최대 20㎝ ‘대설특보’

전북은 21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

2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전주,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익산, 완주, 정읍, 순창, 무주, 임실 등 10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도 유지되는 등 도내 11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4.0㎝, 무주 덕유산 4.0㎝, 익산 함라 3.6㎝, 임실 신덕 2.5㎝, 김제 심포 2.4㎝, 전주 2.2㎝, 진안 2.1㎝, 군산 1.8㎝, 장수·남원 1.2㎝, 완주 구이 1.1㎝ 등을 기록했다.

21일까지 전북은 5~20㎝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와 전남에도 최대 20㎝의 폭설이 예보되면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적설량은 1㎝ 내외를 보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1일까지 전남 북동부 2~7㎝, 광주와 전남 서부 5~15㎝, 많은 곳은 20㎝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 보령에는 기존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변경됐다.

보령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7㎝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중이다. 기상청은 보령에 많게는 20㎝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충남 예산과 서산, 보령, 아산, 당진, 홍성, 청양, 부여, 태안, 서천 등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천안에 대설 예비특보를 각각 발효했다.

이외 충남내륙은 3~8㎝, 대전은 1~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0일 오전 대설경보가 발효된 경북 울릉군 도동 여객선 터미널 주변이 눈에 덮여있다.(울릉군청홈페이지갈무리)2023.12.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섬 지역도 ‘대설 특보’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해안에는 이날 밤부터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까지 예상 적설은 중산간 5~15㎝, 많게는 20㎝ 이상, 산지 10~20㎝, 많게는 30㎝ 이상이다.

경북 울릉도와 독도에도 많은 눈이 내려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대구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를 내렸고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평지, 북동산지에는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6시 기준 울릉도 9.7㎝, 구미 1.3㎝, 김천 1㎝, 칠곡 가산 0.7㎝, 대구 0.2㎝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인천의 경우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옹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9시 기준 누적적설량은 9시 기준 백령도의 누적적설량은 12cm를 보이고 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가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2023.12.12/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대설로 인해 일부 구간은 ‘교통 통제’

대구에서는 강설과 결빙으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달성 가창 헐티재~경북 청도 각북 방면 3㎞ 구간을 통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제설 완료 후에도 도로 위 살얼음(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오전 5시부터 대구 팔공산로 파계삼거리~동화사 입구 7㎞ 구간이 통제되다 오전 7시50분 해제됐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