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좋은일자리 기업 13개사·광주명장 등 숙련기술인 8명 선정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올 한 해 좋은 일자리를 만든 우수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을 선정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형일자리기업 6개사, 일자리우수기업 7개사, 우수중소기업인 3명, 광주명장 3명, 기술장 2명에 대한 인증서·상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광주형일자리 인증기업은 매일유업㈜ 광주공장, ㈜무등기업, ㈜현대하이텍, 오텍캐리어㈜, ㈜다이나믹디자인, ㈜세방산업 등 6개사다.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 등 4개 지표를 평가해 선정한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8개 기업이 광주형일자리기업 인증을 받았다.
선정된 기업은 정규직 종사자 수 규모에 따라 올해 2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의 인증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13종의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도 2년간 지원한다.
올해 일자리우수기업에는 ㈜현대하이텍, 신진정밀㈜, ㈜대정, ㈜위즈, ㈜유투, ㈜노아코스메틱, ㈜에드업 등 7개사가 선정됐다.
광주에 소재한 2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경영안정자금한도 증액(5억원)과 추가 이차보전, 신용보증재단 보증료·무역보험보증료 할인 확대, 수출진흥자금 우선지원·추가지원, 구조고도화자금 추가지원 등 총 15종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우수중소기업인은 박점희 (유)애니체 대표, 조명섭 아이티엘㈜ 대표,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 등 3명이 선정됐다.
우수중소기업인은 지역중소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5억원)과 이자차액 추가 보전, 구조고도화자금·수출진흥자금 융자액 추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통상진흥사업 우대 지원 등 총 11종의 금융·세제·행정 혜택을 2년간 부여한다.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광주명장도 선정했다. 금형 분야 김영준 ㈜보람엔지니어링 대표, 문춘길 스마트파트너 대표와 요리 분야 김영희 본향 조리실장 이 인정받았다.
광주명장은 동일 분야 15년 이상 종사, 광주 내 주민등록 기간 3년 이상, 지역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숙련기술 발전,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명장에게는 인증서, 현판과 함께 기술장려금 1000만 원을 5년간 분할 지급한다.
이밖에 올해의 기술장에 영림테크㈜ 박태식씨와 태경㈜ 조승용씨를 선정했다.
기술장은 광주 중소 제조업체에서 10년 이상 계속 근무한 사람 가운데 신기술 개발, 품질관리 활성화에 제안 실적이 우수하거나 공정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람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기술장패를 수여하고 장려금 600만 원을 3년간 분할 지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연구로 광주를 먹여 살려주신 덕분에 풍성한 광주가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의 산업을 넓고 깊게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 광주시 또한 마중물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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