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들 '교권 존중 실천 공동선언문' 발표

학생의회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생활교육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교권 존중 실천 전남 학생 공동 선언문(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전남학생의회(의장 신민서· 문향고 2)와 15일 하반기 정기회를 갖고 교권 존중과 보호에 대한 연대와 실천 의지를 담은 '교권 존중 실천 전남 학생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학생 일동 명의로 발표한 선언문은 "최근 들려오는 선생님들의 슬픈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교권 존중과 교권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데 마음을 모았다"고 선언문 채택의 이유를 밝혔다.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생활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학교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의견이 다를 때는 존중의 언어로 소통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은 공동 대처하고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약속한 학교생활규정을 지키며, 배려와 포용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학생의회는 '교권존중 공동 선언문'채택에 이어 '교권 존중 영상 캠페인'을 이번 주부터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 Now'에 탑재 공개한다.

교권 존중 실천 의지를 담은 이 영상은 22개 시군 전남학생의원들이 직접 촬영, 제작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학생의회 학생들의 1년간의 활동 및 실적들이 학생자치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였으며, 학생들의 의견이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교권 존중 및 교권 보호를 위해 도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학생의회는 학생자치활동 보장을 위해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30조 등 관련 법과 조례에 따라 전남 22개 시군의 초.중.고 학교급별 대표 1인씩(총 66명)으로 구성,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