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예산 6586억원 확정…전년비 6.18%↑

예산증가율 전남도 22개 시군 중 최고
김철우 군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

보성군청사(보성군 제공) 2023.12.18/뉴스1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본예산 6586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성군의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6202억원보다 6.18%(384억원)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남도내 지자체 중 최고다.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 본예산 대비 332억원(13.86%) 증가했고, 특별회계 상하수도 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229억원 증가한 812억원으로 예산 증가에 큰 몫을 차지했다.

일반행정·안전·교육 분야는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사업 20억원 △지역 교육기반 강화 21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 49억원 △벌교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0억원 △주민 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 23억원이 편성됐다.

군은 △청년 가업승계지원 △청년창업 후속지원사업 △청년 농장일지 프로젝트 일자리 지원사업 △녹차골 청년몰 운영 등의 청년 관련 예산 6억원을 자체 사업으로 편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서편제 보성소리 공연장 조성 25억원 △채동선음악당 무대시설 보수사업 15억원 △보성 열선루 공원 및 전시조형물 조성사업 15억원 △보성 호국전시관 건립사업 8억원 △보성차밭 관광 자원화 사업 14억원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는 △기초연금 538억원 △생계급여 119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 75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40억원 △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55억원 △장애인연금 25억원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11억원을 편성해 사회적 약자 복지를 강화했다.

농림 해양수산 분야에 △공익직불제 지원 25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64억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45억원 △어촌뉴딜300사업(호산항) 38억원 △보성비봉 해양관광 통합네트워크 조성 17억원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28억원 △해양관광자원시설 율포종합휴양지 조성 13억원 △벌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53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분야에는 △해양 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탐방로 조성사업 30억원 △보성 갯벌 복원 사업 21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61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77억 원 △보성 도시침수 관로정비사업 165억원 △벌교 하수관로 정비사업 59억원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208억원 등 기후변화 대응 및 맑은 물관리를 위한 상하수도분야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지역개발 교통 산업분야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34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67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9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도모한다.

김철우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 기조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보수적인 예산편성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정안정화기금 1500억원을 바탕으로 주요 대형사업 및 민생안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