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사업' 잇단 호평
전남도 인구정책평가서 최우수상 수상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국무총리상
- 박영래 기자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올해 추진한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사업'이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전남도가 주최한 '2023년 인구정책 우수 시군 시상식'에서 화순군의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이번 시상에서 화순군을 포함해 8개 시군이 수상했다.
화순군이 202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혁신적인 사업인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신설·운영 등 2가지 정책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화순군에서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해주는 주거지원사업이다.
앞서 해당 사업은 지난달 진행된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지방소멸 대응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100세대를 공급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의 2차 모집 세대 입주와 전입절차가 진행되면서 11월 말 기준 화순군의 인구는 21개월 만에 소폭(21명) 증가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20∼29세 청년 연령대에서 27명이 증가해 의미를 더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 발전과 군민에게 진정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행한 보람이 있다"며 "화순군의 정책들이 전라남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해 지방소멸을 방지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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