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수전해 기술, 테크로스에 이전

김창희 교수 개발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행정강의동 조감도.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에너지공대는 김창희 교수가 개발한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기술을 수전해 장치 전문기업인 테크로스에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공대와 테크로스는 전날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김창희 교수는 테크로스 측에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노하우를 이전하고 기술자문 제공과 국가연구과제 수행 등을 진행하게 된다.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은 알칼라인 환경에서 순수한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비금속 촉매 등 저가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대용량화 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테크로스는 선박 평형수 전기분해 처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최근 수전해 등 그린수소 분야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연료전지에서 원하는 출력을 얻기 위해 단위 전지를 수십장 내지 수백 장으로 쌓아 올리는 스택 기술에 이어 수전해 시스템 설계 최적화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윤의준 에너지공대 총장은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이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