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COP28 국제포럼서 기후변화 대응 도시 협력 강조

연안지역 탄소중립 전략 포럼 개최
김영록 지사, COP33 유치 지지 당부

중동 아시아를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현지시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블루존 이클레이관서 개최된 전남도 주관 ‘연안지역의 탄소중립 전략’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12.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일(현지시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전 세계 도시들과의 강화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전남도가 각국 지방정부와 연대 협력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블루존 이클레이관에서 연안지역의 탄소중립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해외 지방정부 단체장,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안상현 도 환경산림국장의 전남 연안지역의 특성과 탄소중립 잠재력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김찬우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의 탄소중립을 향한 전남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선 이클레이 박연희 소장을 좌장으로 권봉오 군산대학교 교수, 해외 지방정부 단체장 등이 참여해 연안지역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등에 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연안 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전남도가 해양자원 기능 회복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지중해 대형산불, 리비아 대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지구 기온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높게 관측됐다는 유럽연합 관계자 경고도 있었다"며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그널을 직시, 탄소중립이한 지구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최근 세계적으로 연안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남도는 수많은 섬과 만, 람사르 습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 등 천혜의 연안 생태계 보고로서 연안 생태계 보전과 기능 회복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실현 기반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연안 생태계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