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제막…광주 희망2024 나눔캠페인 돌입

내년 1월31일까지 62일 대장정…50억7000만원 모금 목표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 이정선 시교육감,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과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점등식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1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광주 5·18민주광장에 연대와 나눔을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5·18민주광장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집중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출범식은 성금 첫 기부, 차량과 기타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버블 점등 이벤트를 마련해 성공적인 캠페인을 기원했다.

첫 기부는 ㈜광주은행, 기아오토랜드,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나눔테크, 정원장학복지재단 등 5개 기업‧기관이 이름을 올려 돌봄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광주를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의 목표액은 50억7000만원이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한다.

성금은 사회문제 대응 지원, 안전한 일상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역량 강화 지원 등 4개 분야에 사용된다.

모금 참여는 방송 3사(KBS·MBC·KBC)와 동 주민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기부, 큐알(QR)코드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광주를 가치있게 하는 나눔동행에 많은 광주시민이 함께 해준 덕분에 올해도 지역발전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지난해 뜨겁게 사랑의 온도를 올렸듯 올해도 광주시민들의 정성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경제까지 어려워 더욱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사랑의온도탑이 쑥쑥 올라가 그늘진 곳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사랑의온도탑 100도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