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빛고을장학금 407명에 3억7800만원 지급

강기정 광주시장이 30일 오후 2023년 (재)빛고을장학재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11.30/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30일 오후 2023년 (재)빛고을장학재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11.3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빛고을장학생 400여명에게 3억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럭키산업, ㈜동아기술공사, 오비맥주㈜ 등 5개의 기업·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재)빛고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선정된 빛고을장학생은 중학생 78명, 고등학생 130명, 대학생 187명, 학교밖청소년 12명 등 총 407명이다. 이들에게 총 3억7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학업장려 266명, 예·체능·특기 20명, 생계곤란 79명, 다문화· 고려인·탈북민 등 42명이다.

올해 장학금 기탁처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럭키산업, 해양에너지, ㈜동아기술공사, 오비맥주㈜, 광주은행 등 총 9개 기업·기관이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지난해보다 2억2000여만원 늘어난 2억8000만원이 기탁됐다. 장학생 선발인원도 2022년보다 167명 늘었다.

빛고을장학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주는 인재들의 실력으로 성장을 이뤄왔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인재를 키우고, 광주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빛고을장학재단은 지난 1981년 설립된 무등장학회를 확대 개편해 올해까지 5668명에게 42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