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하동군 자매결연 맺고 한국 차산업 세계화 추진한다

김철우 보성군(왼쪽)와 히승철 하동군수
김철우 보성군(왼쪽)와 히승철 하동군수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국내 차(茶)산업을 주도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한국 차문화 및 차산업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30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김철우 보성군수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서 하승철 하동군수에게 대한민국 대표 차 주산지인 보성군과 하동군이 한국 차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양 지자체는 2011년도에 설립된 남해안남중권 행정협의체를 통해 동서화합과 영호남 공동발전 및 상호협력은 물론 차문화·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2021년 4월 보성-하동지역 생산 차 제품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양 지자체가 1억원씩 공동 부담해 제작한 차 관련 다큐멘터리, 캠페인을 전국 방송을 활용해 홍보했다.

올해 5월에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각 '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하며 한국 차의 위상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행사 기간에 양 단체장이 행사장을 상호 방문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서로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차문화 및 차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예술‧체육, 민간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