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로 해남 미래가치 키우겠다"
군의회 시정연설 내년 군정운영방향 제시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내년 군정 목표를 해남의 미래가치를 키우기 위한 신산업 성장 동력의 확보,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삼았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전날 해남군의회 정례회에서 올해 군정에 대한 평가와 내년 군정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다.
명 군수는 "민선8기는 군민 행복과 해남의 장기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동분서주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대규모 SOC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면서 누구나 쉽게 편안히 머물수 있는 해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 규모 지방재정 운영과 집행율 전국 1위 달성,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5년연속 최우수 등급, 청렴도 5년연속 2등급 달성 등 건전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한 공평, 공정, 공개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내년 군정운영 방향으로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으로 미래가치 기틀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조성 △해남의 맛과 멋을 더한 로컬 관광정책 도입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을 친환경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육성해 신산업 벨트로 조성하고, 광주~해남 고속도로 건설, 보성~해남~임성간 철도 준공, 서울~해남~제주간 고속철도 구축 등 해남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으로 투자유치와 인구유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첫 번째로 꼽았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에 연계한 농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김치원료공급단지와 고구마 연구센터, 수산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수산업 환경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교육도시 구현, 14개 읍면 상수도 공급, 해남형 ESG 윤리경영 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명 군수는 "내년은 해남이 가진 가용자원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용의 해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설계하는 화룡점정의 비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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