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특교세 3000만원 확보

23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과 공직자들이 행안부 주관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산구 제공) 2023.11.23/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광산구는 올해 호남권 최초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하고, 지역 21개 동에 더해 외국인주민으로 구성된 가상의 동인 '22번째 명예동'을 만들었다.

또 소통 강화를 위해 외국인 정책공유회, 선·이주민 상생 방안을 위한 주민회의 등 상호 공감대를 넓히고 문화적 이해를 높였다.

생활 안전 교육을 비롯 다국어로 번역된 생활정보 길라잡이와 식품위생법 안내 책자도 제공했다. 재능기부단, 자원봉사단, 주민명예통장단 등 외국인주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광산구는 소통과 정책을 통해 외국인을 진정한 시민으로 세우고 권리를 보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고,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했다.

박병규 구청장은 23일 "차별은 없애고 차이를 살린 문화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모두가 잘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