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빈대 첫 발견…단독주택 반지하
체계적 예방·관리 위해 합동대책반 구성…13개 부서 협업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도 빈대가 처음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합동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구 한 단독주택 반지하에서 빈대가 발생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보건소는 현장 출동해 빈대임을 확인하고 전문 민간소독업체에 의뢰해 소독을 완료했다.
광주시는 첫 빈대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빈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빈대합동대책반은 복지건강국장을 반장으로 감염병관리과가 총괄을 맡고 사회재난과·보건환경연구원 등 13개 관련 부서가 참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빈대가 확산하면 대책본부로 격상해 사회재난과가 총괄 대응할 계획이다.
빈대 취약시설 등 발생 감시도 강화한다. 자치구와 함께 12월 8일까지 숙박업, 목욕장업 등 취약시설을 집중점검한다.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첫 주차에 927곳 가운데 206곳(22.2%)을 점검한 결과 빈대 흔적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보건소별로 빈대방제반을 편성해 민원접수, 현장출동, 확인, 방제까지 단계별로 대응한다.
빈대 발견 신고는 각 보건소와 110 국민콜센터로 하면 된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정확한 빈대 예방과 관리법 등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며 "빈대 발생이 의심되거나 불안한 경우 110 국민콜센터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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