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영암호' 중심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

전남-해남-영암 괸광레저 기반구축,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해남군·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이 서남해안 복합해양 관광 거점 도시 육성을 위한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과 개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영암호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해남군은 전남도와 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서남해안레저㈜, 엠씨 에너지(MC ENERGY)와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해남군과 영암군 일원에 조성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남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고자 인근 해역과 영암호를 활용한 관광레저 기반구축에 산관학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과 개발'은 기업도시 3개지구(구성‧삼포‧삼호)와 영암호를 연계하는 해양레저관광 기반구축을 통해 서남부권 관광레저 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남도·해남군·영암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개발계획 구상과 협력모델 구축, 정부 공모사업 공동 대응과 행정지원, 민간투자자 확보와 산업생태계 조성, 관광·레저·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확보,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서남권 활력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도시를 비전으로 본격적인 활성화의 나래를 펴고 있다.

서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단지 조성은 지역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영암호 수상공연장과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보행교를 조성, 서남해안 정원문화를 선도할 서남해안 생태정원을 조성해 남부권 광역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영암호를 연계한 해양레저 관광기반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의 핵심이자 서남해안 광역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영암 고속도로, 광주~완도 고속도로,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국도 연결도로 등 인근 교통 기반시설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사람이 영암호, 솔라시도를 편히 찾도록 할 예정"이라며 "영암호와 서남해안 일대를 세계로 나아가는 해양 관광·레저의 거점이자 관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정원도시·스마트도시·문화관광도시·건강도시의 비전으로 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관광, 주거, 일자리, 의료의 기능을 갖춘 인구 3만6600명 자족도시를 건설 중에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