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중국 후저우시서 자매결연 20주년 교류 행사

우호 강화 공동선언문 채택, 청소년 홈스테이 진행
우승희 군수 "미래세대에 큰 길 열어주는 역할"

영암군-중국 후저우시 교류 20주년 방문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중국 자매도시인 후저우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교류행사를 갖고 우호관계를 돈독히 했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대표단이 후저우시 초청으로 방문해 20주년 기념회견·행사, 주요시설 방문, 청소년 홈스테이 등을 진행했다.

영암여고 학생 19명은 중국문화 체험, 한국문화 홍보의 기회도 가졌다.

대표단은 지난 13일 후저우시청에서 천하오 후저우시 당서기와 순시엔룽 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을 포함한 후저우시 관계자들과 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후저우시의 지난 발전상과 향후 사업들을 소개됐고, 영암군의 주요 시책, 영암군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20주년 기념 회고 영상 상영, 우호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문 채택, 기념품 교환, 문화예술공연 등이 열렸다.

두 도시는 인문·경제·탄소중립·청소년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과 영암군의회와 후저우시인민대표대회 간 교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미래지향적 발전과 상생으로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

영암군은 이번 방문에서 두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구체적 교류 확대 방안을 교환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우승희 군수는 "20주년 기념행사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 비전과 방안을 공유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두 도시 간 활발하고 긴밀한 교류가 미래세대에 큰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