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9~25일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악기장·필장 등 10명 작품 선

왼쪽부터 악기장인 이복수씨와 필장인 안명환씨, 탱화장인 송광무씨, 필장인 문상호씨.(광주시 제공)2023.11.16/뉴스1
왼쪽부터 악기장인 이복수씨와 필장인 안명환씨, 탱화장인 송광무씨, 필장인 문상호씨.(광주시 제공)2023.11.16/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통문화관에서 '2023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19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예능보유자와 전수자가 전통공연을 펼친다.

25일까지 악기장, 필장 등 기능보유자 10명의 작품을 무형문화재전수관에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인 이복수의 산조가야금과 거문고, 이춘봉의 신곡대금, 무형문화재 제13호 화류소목장인 조기종의 화류목 뿌리 앞닫이 책장, 무형문화재 제4호 필장인 문상호의 대붓, 안명환의 진다리붓 등이다.

무형문화재 제17호 음식장인 최영자의 추석상차림, 이애섭의 혼례본상, 민경숙의 조란, 무형문화재 제19호 대목장인 박영곤의 창신루 목구조 1/10 모형,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인 송광무의 지장보살 시왕탱화 작품도 선보인다.

예능보유자 합동공연도 열린다. 19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춘향가·적벽가 등 '가야금 병창'과 홍보가·심청가 등 판소리, 육자배기 등 독창적인 남도가락의 향연이 펼쳐진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마련했다"며 "매년 특색있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광주의 전통문화를 시민과 향유하고 후세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