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법정관리 피해업체 전남 25개사·72억…도, 금융지원
대출보증 규모 15억원 확보…대출 상환유예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대유위니아그룹 내 주요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에 대유위니아그룹 피해 헙력업체는 장성군 20개, 나주시 2개, 여수시·담양군·영암군 각 1개 등 총 25개 회사로 피해액은 72억원에 달한다.
도는 추경에 긴급 자금을 편성해 대출 보증 규모 15억원을 확보했고, 전남신용보증재단은 금융기관의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한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12월말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자금 기존 대출업체 중 2025년 12월31일까지 만기도래한 기업은 최대 1년까지 상환유예 및 만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연장 기간에 이자 차액(1.1~2.5%)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구조개선전용자금 등의 정책자금과 기술보증기금 및 신용보증기금의 만기연장 등의 지원 정책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정찬균 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정부 출연을 통한 특례보증, 정책자금 지원조건 완화,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지정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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