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전남도의원 '메가서울 정책 중단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지역균형발전 시대에 서울확대가 웬 말이냐"

이규현 도의원이 1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메가서울' 정책 중단 촉구건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2)이 15일 정부의 '메가서울' 정책 중단 촉구건의안을 대표 발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지역살리기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표한 건의안 제안설명을 통해 "지방시대 선포와 균형발전을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으로 선언하였음에도, 여당이 전혀 상반된 서울 확장에 앞장서는 행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인구 절반 이상이 전 국토의 불과 11.8%인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수도권 비중은 OECD 26개 국가 중 1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인 수도권 초집중화 해소가 시대적 과제인 현실에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지방화'가 핵심인지, 서울 주변도시 편입을 통한 '서울확대'가 국가정책 우선인지 마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대선, 총선의 정치적 사안이 될 수 없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엄중한 과제"라며 "전 국민이 의견을 적극 표명해 국가백년대계의 국토 균형발전을 올곧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