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산불 현장 지휘 경연대회 '최우수상'

지휘 체계 운영, 진화 장비 운영 숙련도 등 평가

완도군, 산불 현장 통합 지휘 경연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23년 전남도 산불 현장 통합 지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가 주최하고 전남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담양군 백진공원 일원에서 22개 시·군 250명이 참가해 산불 대응 능력을 겨뤘다.

대회는 가상의 산불 발생 상황 시 지휘 본부 설치와 지휘 체계 운영, 진화 차, 간이 수조, 등짐 펌프 등 진화 장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숙련도를 평가했다.

완도군은 산불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자체 기계화 시스템 운영과 진화 직무 교육 등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지속적인 자체 훈련을 통해 산불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불법소각은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12월31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응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