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내년 예산 5043억 편성…전년 대비 1.47% 감소

이상익 군수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2년 연속 5천억대 유지"

전남 함평군청./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세수 감소 기조 속에서도 예산 감소율을 최소화, 5000억원대의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도 본예산안을 전년 대비 1.47% 감소한 5043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은 일반회계 4952억원, 특별회계 9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5118억원보다 75억원 감소했다.

군은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2년 연속 본예산 5000억 시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1449억원(29.27%)으로 가장 많다. 공익직불사업 231억원,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45억원,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70억원, 석창항 어촌뉴딜300사업 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1046억원(21.13%)으로 기초연금 408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급여 89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33억원 등이 편성됐다.

환경 분야는 619억원(12.50%)으로 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129억원, 함평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89억원, 학교면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52억원, 함평 대동댐 주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32억원 등을 반영했다.

국비 사업인 상하수도 사업은 올해보다 많은 사업비를 확보해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은 333억원(6.73%)이다. 에듀테인먼트파크 조성사업 35억원, 문화예술회관 30억원,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20억원, 실내수영장 건립 57억원, 월야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17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12월12일 최종 확정된다.

이상익 군수는 "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경상적 경비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국도비 등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확보와 편성에 최선을 다해 군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