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국산 밀 생산단지' 지원사업 선정…29억원 확보

국산 밀 시설·장비, 건조·저장시설 전국 최다 선정

해남군 신청사/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4년도 국산 밀 생산단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29억2600만원을 확보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산 밀 시설·장비, 건조·저장시설 지원사업은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우리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총 14개소가 선정됐다.

시설·장비 2개소에 5억2600만원, 건조·저장시설 2개소, 24억원 등 총 4개소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자에게는 콤바인, 건조기, 정선기 등 국산 밀 생산을 위한 전문장비와 산물수매 후 건조 후 저장이 가능한 건조·저장시설을 지원받게 된다.

해남군은 2023~2024년 국산 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사업 공모에서도 전남 최다인 11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해남군의 밀 재배면적은 1963㏊로 전국 최대 규모며, 국산밀 정부비축분 기준 전국생산량의 15%, 전남도내 전체 물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최대 밀 주산지인 해남에서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고품질 밀 생산단지 조성 등 밀 산업육성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