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마을공동체 소통의 장 '이락 페스티벌' 개최

김이강 구청장 "상생 나눔의 가치 확산시키는 계기 되길"

광주시 서구가 7일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142개 마을공동체의 1년 성과를 공유하는 '이락(里樂)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서구청 제공)2023.11.7/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수습기자 = 광주 서구가 7일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142개 마을공동체의 1년 성과를 공유하는 '이락(里樂)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는 '마을에서 즐겁게, 서구에 살아요!'를 주제로 열렸고 공동체 성과 자랑대회, 축하공연, 전시‧체험부스, OX퀴즈대회 등이 펼쳐졌다.

특히 공개모집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마을공동체 '마을집품다'는 경력단절여성, 이주여성이 손뜨개, 네일아트 등 동아리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창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마을공동체 '캘리그라피 붓대로'는 마을에 신생아가 태어나면 축하문구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리내'는 초등 돌봄활동을 비롯해 마을행사장에서 먹거리‧체험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을 영아원에 기부했다.

마을교육공동체 '화사랑'은 화정4동 마을자원을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과 교육활동 등을 주도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1단지 부녀회'는 아파트 주민들과 쓰레기 줍기 정화활동, 아나바다 장터 등을 통해 아파트에서 공동체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이 마을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력이 되고 있다"며 "따로보다는 함께의 가치를, 경쟁보다는 상생‧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