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부는 광주·전남서 화재 잇따라…대형 화재 위험(종합)
주택·축사 화재…인명피해 없어
- 박지현 수습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수습기자 = 강한 바람이 부는 광주와 전남에 화재가 잇따랐다.
6일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3분쯤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인근 우산동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거주자 2명이 대피했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0분 만에 불을 끈 소방당국은 주택 내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7시14분쯤에는 전남 장성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축사 4개동 중 1개동 일부가 불에 타 돼지 170여마리가 폐사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장비 9대와 대원 2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4분 만인 이날 오전 7시58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한편 이날 광주와 전남에는 북쪽에서 남하한 찬공기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는데, 최대 순간풍속은 여수 33.3m(시속 119㎞), 신안 가거도 32.0m, 광주 무등산 26.5m, 진도 상조도 23.4m, 광주공항 14.9m 등을 기록했다.
강한 바람은 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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