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7개 동원 실종자 수색 힘 보탠 전남도립대
담양경찰서·산림조합과 협약…전문인력 양성 나서
- 전원 기자
(담양=뉴스1) 전원 기자 =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항공드론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된 전남도립대가 드론과 관련된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참여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전남도립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항공드론 분야 참여대학에 포함됐다.
전남도립대는 연간 12억원(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 등 4년간 총 48억원을 지원받는다. 국비 지원과 함께 항공드론과 관련된 대학교의 학점교류도 이어진다.
타 대학교 학생들이 전남도립대에서 영상수업을 듣고, 방학기간 전남도립대 비행장에서 이틀간의 실습을 진행할 경우 드론과 관련해 3종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립대는 드론 인재육성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담양경찰서와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찰 드론 전문인력 직무향상을 위해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11월 초부터 소단위 나노디그리교육과정을 개설해 드론관련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첨단 드론(고성능 열감지 드론 추가) 및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산림분야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최근 담양군산림조합과 협약을 맺고 전문인력 양성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립대는 담양에서 80대 퇴직공무원 실종과 관련해 드론 7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힘을 보탰다. 육상에서 수색하는 경찰 등이 실종자를 찾았지만 앞으로 실종자 수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명래 전남도립대 총장은 5일 "최첨단 드론 개발 등 연구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종자 수색이나 치안 확보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립대는 최근 국토교통부, 지방항공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승인을 받은 '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 등록으로 4차 산업혁명 융합형 선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발판을 마련했다.
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을 활용해 드론 조종 교과목 영상강의를 듣고 방학 기간에 전남도립대 드론실기비행장에서 이틀간 실습으로 초경량비행장치 3종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교육 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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