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방문객 50만명 '훌쩍'…직전보다 18%↑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누적 방문객 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뉴스1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누적 방문객 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현우 인턴기자 =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누적 방문객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방문객 인원이 50만2455명(전날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행사 방문객 42만3598명에 비해 18% 이상 증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 개최된 2019년 행사의 32만2869명에 비해 54%까지 늘어난 수치다.

진흥원은 이번 비엔날레 성공 요인에 대해 다양한 전시콘텐츠에 대한 호응과 함께 △행사의 대중성 △행사장의 다변화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긴 추석연휴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을 꼽았다.

이번 행사는 50여개국 디자이너 855명, 19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본전시 △특별전 △연계·기념전 디자인 전시△체험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려졌다.

광주시립미술관 특별전을 비롯해 연계기념전 등 전시·행사가 10곳으로 확대돼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홍보 마케팅 방법으로는 지난 10일 대통령 부인 방문을 비롯해 명예홍보대사 펭수 초청 행사 등이 전국적 홍보의 기폭제가 됐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누적 방문객 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뉴스1

또 블루보틀 커피트럭이 입점해 오픈런 매니아들로 줄을 잇기도 했으며 재미있는 전시콘텐츠 등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관객몰이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예술비엔날레 후유증 등을 우려했으나 대중화 노력과 함께 펭수 초청 행사, 블루보틀 입점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SNS, 입소문을 타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다음달 7일까지 6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wooy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