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달러 규모 완도 농수산물 중국 수출길 오른다
완도 중국수출사무소 상하이 개소, 수출 확대 협약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500만달러 규모의 완도 농수산물을 향후 5년간 중국에 수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9월 완도 농산가공품인 비파 와인, 색깔 보리 커피, 전복 비파 음료 등 4개 품목을 중국으로 첫 수출한 뒤 중국 바이어 그룹의 지난주 신안군 방문으로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 농수산 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하기로 하고, 중국 상하이에 완도 중국수출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했다.
중국 전역에 농수산 가공식품을 유통하고 있는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 1000만달러 이상의 협약을 이끌어 내 수출 판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바이어들은 수출 품목 발굴과 상품 개발을 위해 전복다시마법인, 전복주식회사, 완도연합농협 RPC 등을 방문해 시식회와 설명회 등도 가졌다.
군은 올해 처음 중국 최대 박람회인 '양링농고회'에서 농산가공품을 홍보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대형 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수출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이 수출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수출로 농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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