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계열사 경영 정상화 지원촉구 온라인 서명운동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31일까지 진행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 경영정상화 지원 촉구 서명 운동.(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 그룹발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계열사 경영정상화 지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31일까지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 기업회생과 경영정상화 지원 촉구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 그룹 4개 계열사 중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2곳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위니아와 대유플러스는 아직 회생 절차가 개시되지 않았다.

상생일자리재단은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신청으로 협력업체들은 1000억원 이상의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과 연쇄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정관리 신청 기업에 대한 신속한 회생절차와 함께 경영정상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 11일부터 광주시 기업지원시스템에 '대유위니아 그룹계열사 법정관리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해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104개 기업이 피해 신고를 했으며 지역에서 400여개의 기업이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재단은 보고 있다.

재단은 "지역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거 고려시멘트, 남양건설등 유력 지역기업들이 법정관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처럼 대유그룹 경영책임을 묻는 것과 함께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우선은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성 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위니아 계열사에 경영능력이 우수한 법정관리인이 지정되고 광주시 노사민관이 협력한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며 "방향 못지 않게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시각에도 협력하청업체 대표들과 노동자들이 고통을 감내하면서 견뎌내고 있다"며 "지역중소기업인의 애타는 마음과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 위니아그룹 직원들, 협력사 임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기업회생과 경영정상화 지원촉구를 위한 온라인 서명은 광주시 기업지원시스템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광주시에서 긴급 편성예정된 중소기업특별회계자금 50억원을 활용하여 피해기업대상으로 자금지원 계획중에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