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업도 탄소중립"… 저탄소 쌀 수확 한창

계곡·마산 234㏊, 논물관리 재배 온실가스 감축

해남군 계곡면 방춘리 저탄소쌀 수확현장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친환경 논물관리 기술을 통해 재배된 저탄소 쌀을 본격 수확하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사업대상지인 계곡면 방춘리 일원에서 벼수확과 함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저탄소 벼 논물관리 재배는 논물관리를 통해 탄소를 저감 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다. 중간물떼기, 논물 걸러대기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농업용수도 절감할 수 있다.

탄소감축 외에도 벼 품질 향상, 뿌리 활력 유지, 도복 저항성 증대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생산성 향상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범 사업은 벼 재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감축을 위한 감축계수 개발과 논물관리기술 보급으로 탄소감축 우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군은 2022~2023년 연속으로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에도 선정, 계곡면 일원 126.4㏊·마산면 107.6㏊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소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 최대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해남에서 농업분야 ESG 선도와 저탄소 농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