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뮤지컬·재즈·연극'…광주예술의전당 GAC공연예술축제 '그라제' 17~22일
- 조현우 인턴기자
(광주=뉴스1) 조현우 인턴기자 = 광주예술의전당 2023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17~22일 광주 북구 운암동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5회를 맞이한 축제의 주제는 '라온다온: 즐거움이 다가온다'로 라온은 즐거운, 다온은 행복한 일이 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주제에는 6월 재개관한 광주예술의전당에 보다 많은 이들이 와서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 대·소극장과 잔디광장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클래식, 국악, 뮤지컬, 재즈,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 총 13개팀이 22회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6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한 15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는 첫날인 17일 450년 전통의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기 수석연주자로 구성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사중주'가 문을 연다.
18일에는 4인조 밴드 소란의 '우리 여행', 19일에는 아시아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All That Jazz(올 댓 재즈)', 21~22일에는 뮤지컬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를 만나볼 수 있다.
464석 규모의 소극장에서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독일 여성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삶을 모노드라마로 옮긴 소리극 '콜비츠와의 대화', 19일에는 2021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샷의 'Rising Bulle(라이징 불)', 21일에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트리오 레이어스 클래식의 'Autumn Breeze(어텀 브리즈)'를 공연한다.
잔디광장에서는 20일 뮤지션 '카더가든'의 단독공연이 펼쳐지며 21일 주말 오후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대표 프로젝트 2023 자라섬비욘드 '새로'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잔디밭에서 즐기는 일과 후 낭만있는 잔디 버스킹은 17일 인디밴드 '삼점일사', 18일 2023부산버스킹페스타 대상 수상 포크록 밴드 '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 19일 월드뮤직을 기반 어쿠스틱 밴드 '아코디엠'의 공연으로 3일동안 진행된다.
또한 5년 연속 '그라제'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타이거의 '버블 매직쇼'도 나흘 동안 공연한다.
공연장 옆 전당 갤러리에서는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박현주의 '고요한 비상전'으로 파노라마 풍경처럼 펼쳐지는 먹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은 "전당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여는 축제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오셔서 행복과 즐거운 에너지를 얻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정보와 티켓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ooy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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