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 7454㏊ 논밭에 유채 등 경관작물 재배

전남도 "직불제 대상…농업소득에 보탬"

경관보존직불제 지역인 영암 월출산 유채단지.(전남도 제공) 2023.10.1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024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청한 면적 7454㏊를 모두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고 이를 지역축제·농촌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농업인은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군수와 협약을 한 후 대상 농지에 경관작물을 재배관리하면 직불금을 지급받는다.

지급단가는 라벤더, 메밀, 유채 등 경관작물은 ㏊당 170만원, 밀, 보리, 호밀 등 준경관작물은 ㏊당 100만원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은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남도의 2023년 배정면적은 5249㏊였다. 올해는 이보다 42%가 많은 규모를 신청했고, 해당 부지를 모두 확보한 상황이다.

윤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경관작물은 농촌들녘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사료, 천연비료 등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농민의 농업소득에도 보탬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농가가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