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천톤급 럭셔리 크루즈선 '실버 위스퍼 호' 여수항 입항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2만8258톤급 럭셔리 크루즈선 '실버 위스퍼호'가 6일 오전 7시 미국과 유럽권 승객 740명을 태우고 지난 4월에 이어 전남 여수항에 또 입항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실버 위스퍼 호는 올해 여수항에 입항한 3항차 선사다.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거쳐 여수항에 10시간 가량 머문 뒤 일본 나가사키와 벳푸 등을 거쳐 도쿄로 귀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입항을 위해 전남도관광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시립국악단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특산품 판매장과 관광안내소, 개별관광객 셔틀버스 운영, 퓨전국악단 잽이의 환송공연 등 크루즈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2023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여수마칭페스티벌과 연계한 관광지 탐방을 통해 개별관광객들에게 남도 고유의 맛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항에 대한 국제크루즈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입항 횟수를 회복했다"며 "중국 방한 단체 관광 허용 이후 중국발 크루즈 선사의 여수항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여수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크루즈 선사 및 해외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