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통일열차' 사업, 타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올해 4차례 운영해 1300명 탑승…"통일·평화 염원"
경기도·장흥군 등 벤치마킹 잇따라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남구의 '통일열차' 사업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남구가 운영하는 올해 네번째 통일열차가 5일 오전 남구 효천역을 출발해 최북단 도라산역으로 향했다.
올해 네번째 통일열차에는 지역민 등 340명이 탑승했다. 남구는 4월13일, 6월1일, 9월7일 등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통일열차를 운행했으며 전체 탑승객은 132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민들은 남북 화해와 교류 활성화를 염원하며 통일열차에 동행했다.
DMZ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열차 탑승객들의 평균 만족도는 약 95%였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평화통일교육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 내년부터 참가비 11만원 중 3만원 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가 2년 연속 선보인 통일열차 사업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5월부터 DMZ평화열차 사업에 나서 10월 말까지 총 7차례 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남 장흥군도 20일에 정남진에서 출발하는 장흥발 통일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남구가 추진한 통일열차 사업이 통일교육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남구의 우수사례를 이어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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