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일 화순고인돌공원 일원서 가을꽃 향연

국화 40만주, 해바라기 10만주 식재…2㎞ 맨발 걷기 코스
전국 가요제 진행…농특산물 판매 장터 등 운영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가을꽃의 향연인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20~29일 화순고인돌공원 일원(도곡면 효산리, 춘양면 대신리)에서 펼쳐진다.

주 공연장을 세계거석테마파크로 옮긴 이번 가을꽃 축제는 15㏊ 전시면적에 국화 40만주, 해바라기 10만3000주, 경관작물 8만7000주 등을 심거나 파종해 꽃밭을 조성했다. 2㎞ 맨발 걷기 코스도 신설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개막 축하쇼에는 김용임·나태주·테이·류지광·브브걸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흥겨운 화합 한마당을 펼친다.

개막식 식전공연은 30명 멤버로 구성된 화순중학교 오케스트라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 공연행사는 총 9개 프로그램이다. 세계거석테마파크 주무대를 비롯해 유적지 저수지, 춘양 보호각 등 지정 공연장과 축제장 곳곳에서 즉흥적으로 열리는 돌발공연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25일 오후 5시부터 세계거석테마파크 주 무대에서는 화순 동면 출신인 공정식 작곡가와 함께 '공정식 전국 가요제'가 열린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에 공 작곡가로부터 신곡을 수여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 News1

축제장 3곳에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화순의 멋과 생활상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관광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맨발걷기 등 18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 5곳에 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

화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판매할 농특산물 판매 장터, 축제장 주변 도곡·춘양면민이 주도하는 면민 판매 장터, 화순의 음식점이 참여해 주류, 음식을 판매하는 향토음식 부스가 차려진다.

화순군은 10일간 열리는 행사장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5일 "화순의 멋과 맛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