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막 오른다…25개국 64팀 본선 진출

2일 환영 행사 후 3일부터 본격 경연 돌입…7일 결선 무대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 출동한 축하무대도 기대 모아

제1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광주 동구 제공) /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세계 최대규모의 길거리 음악 경연대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3일부터 9일까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55개국 792팀(국내 493팀·해외 299팀)이 예선에 참가해 25개국 64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스페인 음악 마켓인 '뭄(MUM)'과 대서양 공연예술마켓 '마파스(Mapas)' 등 글로벌 음악 시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환영 행사인 웰컴파티를 시작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한다.

경연은 5·18 민주광장 무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무대에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8팀이 펼치는 결선 무대는 7일 오후 6시 충장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 2등 2000만원, 3등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음악에 기반한 현대적 감성을 담은 악단광칠과 핀란드, 아프리카 베냉 출신 뮤지션들로 구성된 아프로비트의 펑크밴드 '헬싱키 코토누 앙상블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버스킹 월드컵 홍보대사인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가을밤 분위기에 어울리는 호소력 짙은 감성 무대를 선보인다.

중앙아프리카 대표 뮤지션 '로르노아와 이상진 밴드'도 대회 기간 만날 수 있다.

임택 청장은 "버스킹 월드컵은 음악으로 세계와 지역이 연결되고 뮤지션과 관객이 가장 가까이서 교감하는 음악 경연장이자 축제"라며 "광주를 국제적 음악 도시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