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수탁자 공모…내달 19~20일 접수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전경.(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제공)/뉴스1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전경.(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할 새로운 수탁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남구 덕남동에 있는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196개 병상 규모로 위탁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신청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법인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 △준정부기관이 개설한 병원급 의료기관 △보훈병원 등이다.

수탁자는 재활치료 특화사업, 저소득층 무료간병사업,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사업실 운영, 감염성질환자 입원 관리 등 공공보건 의료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시립병원의 공공성 강화와 경영 개선을 위해 광주시가 제시한 공공보건 의료사업에 따른 사업비와 공익적 비용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광주시는 의료법인의 신규나 분사무소 설치를 2014년부터 제한하고 있으나 개인 자격으로 이번 시립병원 수탁자로 선정된 경우에 한해 관련 조례에 따라 의료법인 설립을 허가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10월 19~20일 이틀간 건강정책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치매와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진료와 요양관리 서비비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기관들이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