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진군 노인들에게 AI 케어서비스 제공

AI스피커와 IoT 활용…위급시 음성호출
지자체서 어르신 움직임 여부 확인 가능

KT 'AI 케어서비스'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가 전남 강진군에 AI스피커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AI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진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농촌형 스마트 안전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안전협의체 구성, 운영 활성화, 재난∙안전 관리 강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추진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KT는 돌봄이 필요한 20명의 어르신들에게 AI 스피커를 비롯해 IoT 장비(스마트 스위치, 모션 센서, 문열림 센서)를 제공했다. 강진군은 IoT 스마트 스위치 설치 시 전원시설이 불량한 6명의 어르신 집에 전원 공사까지 제공했다.

AI 스피커는 일상적인 말벗이나 음악듣기로 사용하다가 위급시 음성호출을 통해 KT 텔레캅 관제센터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IoT 기능을 활용해 어르신은 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전등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고, 지자체 담당자는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거나 문을 열어 놓을 경우 등 어르신의 상황을 KT AI 케어 플랫폼에서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정용 전무는 "AI 스피커와 음성만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쉽게 AI를 이용할 수 있고 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감정을 분석해 정서적인 부분까지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