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백미 100포씩…추석 앞두고 여수 동주민센터에 기부
6년째 익명으로 전달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익명의 기부자가 6년째 명절이면 전남 여수시에 백미를 기탁하고 있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전동주민센터로 익명의 기부자가 백미(10㎏) 100포(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익명 기부는 올해 6년째로, 농협을 통해 백미 100포를 전달하며 본인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사양하고 익명을 요구했다.
시전동은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존중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에 기탁받은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차주민 시전동장은 "수년째 익명으로 온정을 베풀어 주시는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백미는 기부자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뜻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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