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추석 특별방범대책 추진…이상동기 범죄 등 선제 대응

18일부터 10월3일까지 특별치안활동
탄력순찰 강화·CCTV 집중 관제·가정폭력 사전 대응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가 18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한다.

추석 방범대책은 '이상동기' 범죄에 따른 특별치안활동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명절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는 편의점 1232개소, 금은방 244개소, 금융기관 423개소 등 현금취급업소 1899개와 원룸, 다세대 밀집지역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벌인다.

진단 결과 취약지역은 중점관리 점포와 탄력순찰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해당 지역은 CCTV통합 관제센터에도 통보해 집중 관제키로 했다.

추석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의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전수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명절 연휴 112신고를 분석하면 가정 내 활동과 가족 간 접촉시간이 많아져 가정폭력이 평상시에 비해 40% 증가하고. 폭력신고도 35%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성범죄와 관련된 소재불명자 검거에 집중하고 성범죄 전력 관련 고지·공개대상자에 대한 일제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늘어나는 교통량 관리를 위한 단계별 교통 관리도 추진된다.

이날부터 26일까지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혼잡 예상지역에 선제적으로 경찰력이 배치돼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진행한다.

2단계인 27일부터 10월3일까지는 귀성・귀경길 관리와 성묘를 위한 주요 교차로 위주로 교통정체 신속 해소에 나선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외출을 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빈집임을 알 수 있는 택배물품 등을 수시로 수거해야 한다"면서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되도록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