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100억원' 예산폭탄 받은 함평군, 각종 숙원사업 추진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실현 TF 출범, 대형 사업 밑그림
이상익 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감사, 획기적 발전 전기 마련"

전남 함평군이 '함평 미래발전 비전 실현 TF'를 출범하고 회의를 갖고 있다.(함평군 제공)2023.9.13./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평 발전을 위한 1조7100억원의 투자 방침을 발표하면서 함평군도 지역 숙원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등 후속 조치에 발빠르게 나섰다.

전남 함평군은 13일 임만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각 부서장 등 22명이 4개 분과로 구성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실현 TF' 출범식을 가졌다.

TF는 지난 5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공동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 발표 추진 경과와 비전 상세 내용을 상호 공유하며 향후 비전 실현을 위해 구체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상익 군수는 인사말에서 "1조7천억원의 대규모 함평 미래발전 비전을 선포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덕분에 함평군이 AI축산과 스마트팜, 해양관광과 미래산업 등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TF팀이 분야별로 실효성 있는 실천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여 전라남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로드맵에 따라 내실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TF의 지역개발분과는 △미래융복합 첨단 신도시 건설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관광·체육분과는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조성사업과 종합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농축산업분과는 △AI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및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전담하며, SOC분과는 △함평천 통합 하천사업과 국지도로 개설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후 TF는 소관 사업별로 전남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9월 말까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들이 참여하고 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TF팀 활동 상황을 수시로 알리고 군민과 전문가들도 합류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함평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