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용혜인 등 야4당 14일 광주서 '방송장악 저지 토크콘서트'

방송장악 저지 야4당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 포스터.(공대위 제공)/뉴스1
방송장악 저지 야4당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 포스터.(공대위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 4당의 윤석열 정권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두 번째 토크콘서트가 광주에서 열린다.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8층 다목적강당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양승동 전 KBS사장, 박성제 전 MBC 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정권의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알리고 공영방송을 지키는 방법을 모색한다.

고 의원은 KBS 시절 경험과 야4당 공대위의 활동을 설명하고 용 의원은 MB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반복되는 언론탄압의 역사를 짚는다.

양 전 사장은 2008년 정연주 사장 강제 해임과 2009년 'MB 언론특보' 김인규 사장 임명, 2023년 TV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개정을 얘기한다.

박 전 사장은 2008년 PD수첩 제작진 체포와 기소, 2012년 언론인 대량 해직과 퇴출, 2022년 바이든-날리면 보도와 관련한 이야기를 준비한다.

토크콘서트장에는 질의응답과 윤석열 정권 언론정책 평가 게시판 등 소통 콘텐츠를 마련한다.

공대위는 지난 7일 제주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남권, 경상권, 수도권 등 권역별로 순회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고민정 의원은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향해 헬기에서 사격한 245개의 탄흔이 남아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군사작전식 언론탄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