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비파 와인·농축액·색깔보리 커피' 중국 수출

색깔보리 해초면, 유자 젤리 스틱 등도 연말 수출 협약

완도군 농산가공품 중국 첫 수출 상품인 비파 와인과 농축액, 색깔보리 커피(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의 농산 가공품 비파 와인, 비파 농축액, 색깔보리 커피 등이 중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완도군은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 가공 공장에서 '완도 농산가공품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전남 농식품 수출 확대 마케팅 보드 육성 사업'에 완도군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수출 상품은 완도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비파 와인, 비파 농축액, 색깔보리 커피 등 3종이다. JHE 글로벌을 통해 광양항에서 선적, 중국에 도착한 후 서안, 상하이, 온주시 등에 풀리게 된다.

상품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 판매될 예정이며, 해외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중국 JHE 글로벌과 비파 음료과 와인, 색깔보리 커피, 색깔보리 해초면, 유자 젤리 스틱, 전복 비파 음료 등 6종을 올해 말쯤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으로 완도 농산물이 수출된 것은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완도 농산물이 더 많은 해외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017년부터 농산물 수출 판로를 개척해 왔으며 2018년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에 수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10년간 1000톤(30억 규모)을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