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삼만지구, 농림부 정비사업 대상 선정…150억 투입
이병노 군수 "쾌적한 농촌 공간 조성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정비사업에 잇따라 선정, 유해시설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구 3차 공모에서 담양읍 삼만지구가 선정됐다.
담양군은 앞서 지난 6월에도 무정면 봉안지구가 사업에 정비사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계획 이행에 필요한 핵심적인 사업으로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만지구는 2000년 설립된 유기질 비료공장으로 인한 악취 및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이다. 2020년 폐업 이후에도 환경오염 및 마을 경관 훼손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담양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75억원 등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주요 유해시설(계사, 퇴비사, 관리동, 저온 창고 등)을 정비하고 스마트 원예 체험실습장, 공공육묘장,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삼만지구 일원 유해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농촌 공간을 조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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